**마타싸(Matassa)**는 프랑스 최남단 루시옹(Roussillon)의 황량하고 거친 대지에서 비오디나믹(Biodynamic) 농법을 가장 철저하고 예술적으로 구현해내는 컬트 생산자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톰 러브(Tom Lubbe)는 남아공의 위대한 생산자 '뮬리뉴'에서 수학한 후, 루시옹의 척박한 테루아와 토착 품종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도멘을 설립했습니다. 인위적인 효모 가미나 지나친 개입을 극도로 배제하는 그의 양조 철학은, 루시옹 와인이 가진 과도한 농축미를 덜어내고 그 자리에 섬세한 구조감과 투명한 미네랄리티를 불어넣는 마법을 부립니다.
"마타싸의 화이트(Matassa Blanc)는 루시옹이 지닌 고유한 열기를 가장 차갑고 서늘한 언어로 통역한 와인입니다. 저지대의 비옥한 토양 대신, 해발 고도가 높은 가파른 비탈길에 뿌리 내린 마카베오(Macabeu)와 그르나슈 그리(Grenache Gris)를 주축으로 블렌딩합니다. 덕분에 화이트 와인임에도 레드 와인에 버금가는 복합적인 텍스처와 입안을 서늘하게 가르는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2022년 빈티지**는 루시옹의 뜨거운 태양 에너지를 포도 알갱이 하나하나에 농축시키면서도, 도멘의 노련한 양조 기법을 통해 마치 샹파뉴의 정교한 블렌딩과 같은 절묘한 밸런스를 이끌어낸 해입니다. 인위적인 기술 개입 없이 긴 시간을 들여 자연적으로 앙금과 접촉 숙성(Sur Lie)한 이 와인은, 화려하고 이국적인 열대 과실 향 뒤로 지중해의 짭조름한 소금 미네랄이 치밀하고 견고하게 층을 이루며, 마실 때마다 변주되는 다층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