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당세는 뫼르소의 뱅상 당세(Vincent Dancer)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도멘에서 자라 보르도와 부르고뉴에서 수련한 뒤, 2019년 자기 이름으로 양조를 시작했습니다.
방식은 아버지보다 한층 더 개입을 줄이는 쪽입니다. 야생 효모 발효, 이산화황 최소 사용, 새 오크 배제. 밭을 소유하는 대신 마음에 드는 구획을 계약해 포도를 사오는 네고시앙 형태로 움직이며, 그 덕분에 부르고뉴 밖의 품종까지 자유롭게 다룹니다.
록 브레이아(Roc Breïa)는 마코네를, VSIG 라인(쥐라시크·보타니카·아라곤)은 아펠라시옹에 묶이지 않는 실험을 담는 레이블입니다. 아버지의 정교함과 내추럴 와인의 자유로움이 한 생산자 안에 공존하는 것이 테오 당세의 매력입니다.
"아라곤"은 그르나슈(가르나차)의 고향으로 알려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품종의 뿌리에 대한 경의를 담은 큐베입니다.
그르나슈는 보통 남부 론처럼 묵직하고 알코올이 높게 양조되지만, 테오 당세는 추출을 줄이고 신선도를 남기는 쪽으로 갑니다. 같은 품종이 이렇게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그르나슈에 지쳤다면, 이 병이 품종에 대한 인상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