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마뇽은 부르고뉴 본에서 양조를 배우고 쥘 쇼베의 계보를 잇는 사람들 곁에서 일하다, 2002년 랑그독 코르비에르로 내려왔다. 비유뇌브 데 코르비에르 마을, 해발 200미터 언덕에 12헥타르의 밭을 얻었다. 편암과 점토, 석회가 뒤섞인 척박한 땅이었고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곳이었다.
밭에서는 화학 약제를 일절 쓰지 않고 손과 소형 기계로만 작업한다. 수확은 전량 손으로, 작은 상자에 담아 들어온다. 셀러에서의 원칙도 분명하다 — 수확 직후 아황산 없이 10℃로 냉각하고, 줄기를 떼지도 으깨지도 않은 채 보졸레에서 가져온 콘크리트 탱크에 그대로 넣는다.
발효는 야생효모로 저절로 시작되며, 추출도 피자주도 하지 않는다. 포도가 스스로 풀어놓는 만큼만 가져간다는 방식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마뇽의 와인은 남프랑스의 뜨거움 대신 투명함과 긴장을 갖는다. 코르비에르라는 이름을 다시 읽게 만든 생산자다.
"남부 론 타벨에서 영감을 얻은 로제. 화이트의 신선함과 레드의 힘을 함께 담았다."
이 로제의 출발점은 남부 론의 타벨(Tavel)이다. 마뇽은 그곳의 진하고 구조감 있는 로제를 보고 코르비에르에서 자기 방식으로 다시 만들었다. 그래서 '메티스(Métisse, 혼혈)'라는 이름이 붙었다. 코르비에르 심장부 해발 200미터, 편암과 점토·석회가 섞인 12헥타르 밭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