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남동쪽 노토, 토스카나 사람이 세운 와이너리
페우도 마카리는 시칠리아 남동쪽 노토(Noto)에 자리한 와이너리입니다. 토스카나 테누타 세테 폰티(Tenuta Sette Ponti)를 이끄는 안토니오 모레티 쿠세리가 시칠리아의 잠재력을 보고 세운 곳으로, 토스카나에서 다져온 양조 감각을 시칠리아 떼루아에 옮겨 놓은 프로젝트입니다.
노토는 바다에 가깝고 일교차가 큰 지역입니다. 낮에는 지중해의 강한 햇빛이 과실을 익히고, 밤에는 해풍이 온도를 떨어뜨려 산도를 지켜 줍니다. 이 조합이 시칠리아 와인 특유의 농익은 과실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마하리스(Mahâris)라는 이름은 지중해 연안 튀니지의 작은 도시 알 마레스(Al Mahres) — ‘망루(guard tower)’에서 왔습니다. 시칠리아와 북아프리카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오래 주고받은 관계를 담은 이름입니다. 도멘의 최상위 퀴베에 해당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병입 후 20년이 지난 시칠리아 레드입니다. 다크 초콜릿과 감초, 블랙베리와 검붉은 베리의 농축된 과실이 중심을 이루고, 그 위로 오랜 병 숙성에서 오는 가죽·담뱃잎·마른 허브의 3차 향이 겹칩니다. 풀바디의 무게감을 지녔지만 타닌은 시간에 녹아 매우 매끄럽게 풀렸고, 질감이 실크처럼 이어집니다. 여운은 잘 다듬어져 있으며 길게 남습니다.
WINE SPECTATOR · 94/100
와인 스펙테이터는 이 와인을 “품격 있는 레드”로 평하며 다크 초콜릿·베리·감초·블랙베리의 풍미를 짚었습니다. 풀바디에 실키함을 넘어선 타닌과 응축된 과실의 단단한 코어를 지녔고, 매우 정제돼 있어 지금 마시기에 거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품종은 네로 다볼라·까베르네 소비뇽·시라 블렌드이며, 2010년 이후 음용을 권했습니다. 생산량은 1,085케이스입니다.
올드 빈티지 안내
병입 후 20년이 지난 와인입니다. 코르크 상태와 액면(fill level)에는 연식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개체별 편차가 존재합니다. 마시기 1시간 전 병을 세워 침전물을 가라앉힌 뒤 조심스럽게 디캔팅하시길 권합니다.
SERVING & PAIRING
16–18°C에서 서빙하세요. 양고기 로스트, 소고기 스테이크와 스튜, 시칠리아식 카포나타나 가지 요리, 그리고 페코리노 시칠리아노 같은 숙성 양젖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