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나스는 노던 론에서 가장 작은 아펠라시옹 중 하나입니다. 전체 면적이 150헥타르 남짓이고, 규정상 시라 100%만 허용됩니다. 화이트도, 블렌딩도 없습니다. 이름 자체가 켈트어로 "그을린 땅"을 뜻한다는 설이 있을 만큼 햇볕이 강하게 내리꽂히는 곳입니다.
꾸셰 벨리앙도는 이 좁은 땅에서 소규모로 작업하는 생산자입니다. 밭은 화강암이 그대로 드러난 급경사 테라스에 있고, 경사가 가팔라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수확은 전부 손으로 합니다. 이런 밭에서 나온 시라는 수확량이 적은 대신 껍질이 두껍고 농축도가 높습니다.
발효 후 프렌치 오크에서 12~18개월 숙성합니다. 새 오크를 과하게 쓰지 않아 나무 향이 과실을 덮지 않고, 화강암이 주는 짭조름한 미네랄이 그대로 남습니다. 2019년은 노던 론에서 더위와 서늘한 밤이 균형을 이룬 해로 평가받으며, 출시 후 6년이 지난 지금 거칠던 구조가 풀리기 시작한 구간입니다.
꼬르나스는 에르미타주나 코트 로티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라가 화강암 위에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가장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