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바론콜레는 산 쥬스토가 가진 밭 가운데 가장 좋은 산지오베제 구획에서 나옵니다. 위치는 가이올레 인 키안티의 남쪽 끝 몬티. 키안티 클라시코 안에서도 따뜻하고 건조한 편이라 산지오베제가 확실하게 익는 자리입니다. 토양은 모래가 섞인 갈레스트로와 점토로, 배수가 좋아 나무가 물을 찾아 깊이 내려갑니다.
파토리아 산 쥬스토 아 렌텐나노는 1957년부터 마르티니 디 치갈라 가문이 이끌고 있습니다. 키안티의 오래된 가문 리카솔리의 후손입니다. 형제인 루카와 프란체스코가 밭과 셀러를 나눠 맡고 있고, 포도밭 31헥타르 전체가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집의 이름을 알린 건 산지오베제 단일 품종 IGT 페르카를로입니다. 레 바론콜레는 그 페르카를로와 같은 철학으로 만드는 리제르바입니다. 수확은 손으로, 선별은 두 번. 발효는 자연 효모로 천천히, 숙성은 대형 오크와 토노를 섞어 약 18개월. 새 오크를 앞세우지 않아 산지오베제의 붉은 과실과 흙 냄새가 그대로 남습니다.
2021년은 토스카나에 좋은 해였습니다. 4월 서리로 수확량이 줄었지만 여름 내내 건조하고 서늘한 밤이 이어졌습니다. 늦여름 비가 갈증을 풀어주면서 포도는 천천히 완숙했습니다. 농축도와 산도가 같이 높은, 최근 10년 중 손에 꼽히는 키안티 클라시코 빈티지입니다.
"페르카를로를 만드는 집이 리제르바를 어떻게 빚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