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프랑수아 푀이에(Domaine François Feuillet)는 두 세대, 두 인물의 협업에서 태어난 도멘입니다. 프랑스의 사업가 프랑수아 푀이에가 1990년대부터 본-로마네와 뉘-생-조르주의 우량 밭을 사들이던 시기, 본에서 양조학을 막 마친 젊은 와인메이커 다비드 뒤방(David Duband)을 만나면서 시작됐습니다.
밭은 푀이에가, 양조는 뒤방이 맡습니다. 뒤방은 코트 드 뉘에서 줄기를 과감히 쓰는(whole cluster) 스타일과 절제된 새 오크 사용으로 이름을 얻은 양조가로, 그의 손을 거친 푀이에의 와인들은 추출로 밀어붙이지 않고 향의 결과 투명함으로 승부합니다. 도멘 본거지는 오트 코트의 슈반(Chevannes)입니다.
클로 소르베(Clos Sorbè)는 모레-생-드니 남쪽, 샹볼 방향에 자리한 프르미에 크뤼 클리마입니다. 이웃한 클로 드 라 로슈의 육중함이나 클로 드 타르의 밀도와 달리, 소르베는 붉은 과실과 향신료가 앞서는 유연한 스타일로 모레의 프르미에 크뤼 중 가장 접근하기 편한 축에 듭니다.
2019 빈티지는 더운 해였지만 밤이 서늘해 산미가 남았고, 코트 드 뉘에서 농축도와 신선함이 동시에 잡힌 해로 평가됩니다. 지금 마시기에 좋고, 셀러에서 8~10년은 더 열릴 여력이 있습니다.
"밭을 사 모은 사업가와 그 밭을 해석하는 양조가. 두 사람의 합이 가장 알기 쉽게 드러나는 프르미에 크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