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 부를로또(Comm. G.B. Burlotto)**는 바롤로의 역사적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위대한 전통의 수호자입니다. 베르두노(Verduno) 마을의 독보적인 석회 점토질 테루아를 맑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그들의 철학은 전 세계 와인 수집가들의 열렬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은 바롤로뿐만 아니라 피에몬테의 역사와 영혼이 깃든 토착 품종들을 수호하는 데 남다른 헌신을 바쳐왔으며, 그중에서도 **프레이자(Freisa)** 품종은 부를로또의 장인 정신을 대변하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프레이자는 유전적으로 네비올로(Nebbiolo)와 거의 완벽한 쌍둥이 관계를 맺고 있는 고귀한 품종입니다. 과거 투박하고 떫은 농가의 와인으로 치부되던 프레이자의 본성을 부를로또는 베르두노 테루아의 차갑고 서늘한 기운을 통해 완벽하게 우아함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이 보틀은 야생의 강렬한 타닌과 산도를 길들여 샹볼 뮤지니를 연상케 하는 눈부신 장미꽃 아로마의 서사로 변화시킨 위대한 성취입니다."
수확기에 완벽한 포도의 건강 상태와 신선도를 한껏 획득했던 **2024년 빈티지**는 프레이자 품종 특유의 화사하고 이국적인 아로마를 극대화하기에 이상적이었습니다. 오크의 인위적인 참견을 최소화하고 시멘트 탱크 및 오랜 전통의 대형 중성 나무 캐스크에서 숙성함으로써 품종 고유의 생생한 붉은 에너지를 그대로 지켜냈습니다. 무거운 오크 향 대신 피에몬테의 맑은 숲속 가을 공기를 가득 담아낸 듯한 투명함을 만끽할 수 있는 정교한 데일리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