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씨옴은 코트 드 본 남쪽 끝 마을 상트네(Santenay)에 본거지를 둔 집입니다. 라벨 하단에 Propriétaire à Santenay가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이름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도멘 제씨옴(Domaine Jessiaume)은 자가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에만 붙고 라벨에 Mis en bouteille au Domaine이 적힙니다. 메종 제씨옴(Maison Jessiaume)은 사들인 포도로 만드는 네고시앙 레인지로 Négociant-Éleveur à Santenay가 적힙니다.
도멘 몫은 상트네를 중심으로 본·볼네 같은 코트 드 본 핵심 마을에 흩어져 있고, 메종 몫은 뫼르소와 코르통-샤를마뉴까지 닿습니다.
그래서 한 생산자 안에서 부르고뉴 레지오날부터 그랑 크뤼까지 한 줄로 이어집니다. 같은 손이 만든 와인을 가격대별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뫼르소(Meursault)는 코트 드 본 화이트의 중심 마을입니다. 샤사뉴나 퓔리니가 날카로운 쪽이라면 뫼르소는 둥글고 풍만한 쪽이고, 헤이즐넛과 버터의 향으로 기억되는 스타일입니다.
그랑 크뤼가 하나도 없는 마을인데도 부르고뉴 화이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불립니다. 마을 전체의 수준이 그만큼 고르다는 뜻입니다.
2023년은 수확량이 많았던 해로 선별이 품질을 갈랐습니다. 밭에서 솎아낸 집은 신선한 산도와 균형을 지켰습니다.
부르고뉴 화이트를 한 병으로 설명해야 한다면, 뫼르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