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퓌세는 뿌이 퓌세를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1862년부터 뱅상(Vincent) 가문이 이어온 집이고, 전설적인 「르 끌로」 모노폴을 가진 그 도멘입니다. 마꼬네가 "저렴한 샤르도네 산지"로만 불리던 시절에도 이 집만은 부르고뉴 북부의 그랑 크뤼들과 같은 테이블에 오르던 곳이었습니다.
이 크레망은 그 가문이 「Famille Vincent」 이름으로 내는 전통방식 스파클링입니다. 라벨 하단에 DISTRIBUÉ PAR JJ VINCENT À F-71960(퓌세 우편번호)이 찍혀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도멘의 본 라인업과 같은 손에서 나오지만, 격식을 덜고 값을 눌러 놓은 자리입니다.
크레망 드 부르고뉴는 샴페인과 동일한 병내 2차 발효(méthode traditionnelle)를 씁니다. 다른 점은 땅과 가격뿐입니다. 샴페인의 백악질 대신 마꼬네의 석회암·점토 토양에서 자란 샤르도네를 쓰고, 그래서 같은 값대의 샴페인보다 과실이 선명하고 산이 더 직선적입니다.
마꼬네는 부르고뉴 최남단이라 샤르도네가 제대로 익는 곳입니다. 설익은 산미로 버티는 저가 스파클링과 갈라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186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샤르도네만 봐온 집이 만든 거품이라는 점이 이 와인의 전부입니다.
샤또 퓌세가 만드는 크레망. 샴페인과 같은 전통방식, 마꼬네 샤르도네 100%, 5만원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