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베(Domaine Labet)는 쥐라 남부 호딸리에(Rotalier) 마을을 전 세계 와인 지도의 성지로 만든 주역입니다. 현 소유주인 줄리앙 라베(Julien Labet)는 테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가두기 위해 유기농 및 비오디나미 농법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며, 특히 각 필지가 지닌 고유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위예(Ouillé, 보충)' 방식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라 바데뜨(La Bardette)'는 1945년에 식재된 유서 깊은 고수령 사바냥 고목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라베 가문의 보물 같은 필지입니다. 'Les Insolites(특이한 것들)' 시리즈로 명명된 이 와인은, 화이트 품종인 사바냥을 레드 와인처럼 껍질과 함께 침용(Maceration)하여 쥐라 테루아가 가진 야생적인 생명력과 정교한 구조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마스터피스입니다."
2018 빈티지는 쥐라 지역에서 유독 따뜻하고 풍요로웠던 해입니다. 줄리앙 라베는 이 빈티지의 넉넉한 에너지를 사바냥 특유의 예리한 산미와 껍질에서 추출된 견고한 타닌으로 다스려, 놀라울 정도로 복합적이고 지적인 밸런스를 완성했습니다.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한 내추럴 양조를 통해 탄생한 이 와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이로운 깊이감을 드러내는 예술적 결정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