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꼬따(Francois Cotat)는 상세르 지역에서도 가장 고귀한 테루아로 꼽히는 샤비뇰(Chavignol) 마을의 자존심입니다. 사촌인 파스칼 꼬따와 함께 상세르 와인의 위상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는, 기계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연 효모 발효와 최소한의 랙킹(Racking)만을 고집하는 극도의 아르티장 양조를 실천합니다. 그의 소비뇽 블랑은 일반적인 와인들과 달리 수십 년을 견디는 경이로운 숙성 잠재력을 지닙니다.
"'레 까이요뜨(Les Caillottes)'는 킴메리지안(Kimmeridgian) 석회암 토양 중에서도 작은 조약돌이 지배적인 구획을 뜻합니다. 프랑수아 꼬따는 이 척박한 땅에서 자란 소비뇽 블랑을 통해 품종 특유의 화사함을 넘어선 묵직한 미네랄리티와 수직적인 구조감을 구현해냅니다. 이는 단순한 화이트 와인을 넘어, 땅의 울림을 액체로 번역한 기록물과 같습니다."
2023 빈티지는 루아르 계곡에서 신선한 산도와 과실의 응축미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해입니다. 꼬따는 이 해의 생동감을 포착하여,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상세르의 정체성에 특유의 질감과 복합미를 새겨 넣었습니다. 지금 마시기에도 눈부신 활력을 뿜어내며, 꼬따 와인 특유의 지성적인 산미가 입안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마스터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