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보모어 10년 2016/2026 1차 충전 올로로소 셰리 버트 #1 시그나토리 CS 56.5도 700ml
"아일라의 피트를 퍼스트필 올로로소가 감싼 10년 — 690병뿐인 시그나토리 캐스크 스트렝스."
증류소 이야기
보모어(Bowmore)는 1779년에 세워진 아일라 최초의 증류소이자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아일라 섬 인달 만(Loch Indaal)에 바로 면해 있고, 바닷물이 벽에 닿는 No.1 볼트(Vaults)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숙성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모어는 지금도 자체 플로어 몰팅을 유지하는 소수의 증류소입니다. 피트 처리 수준은 25ppm 안팎으로 아일라 안에서는 중간에 해당해, 라프로익이나 아드벡처럼 피트가 전면에 서기보다 피트·과실·바다 소금이 균형을 이루는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셰리 캐스크와의 궁합이 특히 좋습니다.
보틀러 — Signatory Vintage
시그나토리 빈티지는 1988년 설립된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독립 병입자입니다. 퍼스셔 피틀로크리에 본거지를 두고 에드라두어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캐스크 스트렝스 컬렉션(Cask Strength Collection)은 물을 타지 않고 통에서 나온 도수 그대로, 냉각여과와 착색 없이 병입하는 시그나토리의 간판 시리즈입니다.
캐스크 & 숙성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버트(1st Fill Oloroso Sherry Butt) 단일 캐스크 #1입니다. 버트는 약 500리터의 대형 통이고, '퍼스트필'은 셰리를 담았던 통에 위스키를 처음 채웠다는 뜻이라 셰리의 기여가 가장 강하게 들어오는 조건입니다.
올로로소는 플로르 없이 산화 숙성시킨 셰리로, PX처럼 달지 않고 말린 과일·호두·가죽의 마른 풍미를 냅니다. 보모어의 피트 연기와 만나면 단맛이 아니라 깊이가 더해집니다.
2016년 3월 8일 증류, 2026년 7월 16일 병입. 총 690병이며 틴 케이스에 담겨 나옵니다. 캐스크 스트렝스 56.5% · 무냉각여과 · 무착색.
테이스팅 노트
향 (Aroma): 말린 무화과와 건포도, 다크 체리의 셰리 과실이 먼저 열리고 그 아래로 보모어 특유의 차분한 피트 연기가 깔립니다. 호두 껍질과 가죽, 바다 소금의 미네랄이 뒤를 받칩니다.
맛 (Palate): 진하고 기름진 질감입니다. 다크 초콜릿과 커피, 말린 자두의 농축된 단맛이 먼저 오고, 훈연한 고기와 요오드의 아일라 캐릭터가 중반에 올라옵니다. 56.5도의 알코올이 셰리의 무게를 밀어 올립니다.
피니쉬 (Finish): 길고 드라이합니다. 연기와 소금기가 오래 남고, 올로로소의 견과와 마른 오크 스파이스가 끝을 맺습니다.
※ 테이스팅 노트는 공급처 미제공으로, 증류소 특성과 캐스크 구성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증류소 |
Bowmore Distillery |
| 지역 |
스코틀랜드 / 아일라 (Islay) |
| 타입 |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
| 캐스크 |
1st Fill Oloroso Sherry Butt · 단일 캐스크 #1 |
| 숙성 |
10년 (2016.03.08 증류 → 2026.07.16 병입) |
| 도수 |
56.5% (캐스크 스트렝스) |
| 용량 |
700ml |
| 보틀링 |
Signatory Vintage Cask Strength Collection · 690병 한정 (틴 케이스 포함) |
| 처리 |
무냉각여과(NCF) · 무착색 |
음용 추천
먼저 니트로 5분 정도 열어 두시길 권합니다. 퍼스트필 올로로소의 농도가 높아 처음에는 셰리가 앞서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트가 올라오며 균형이 잡힙니다. 물 몇 방울이면 훈연과 과실이 분리되어 각각 또렷해집니다. 다크 초콜릿, 훈제 연어, 블루치즈, 하몬과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