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랙스턴스(Claxton's)는 영국 요크셔에서 출발해 현재 스코틀랜드 달스윈턴 본드(Dalswinton Bond)에 자체 숙성고를 둔 독립 병입자입니다. 블렌딩을 하지 않고 싱글 캐스크만 다루며, 모든 보틀링을 무냉각여과·무착색으로 냅니다.
라벨에 위도·경도를 새기는 것이 이 회사의 서명입니다. 병 어깨의 55.14°N / 3.66°W는 달스윈턴 숙성고의 좌표입니다.
클랙스턴스가 특히 공을 들이는 것이 쿼터 캐스크(Quarter Cask) 마무리입니다. 표준 캐스크의 4분의 1 크기(약 50리터)라 액체가 오크에 닿는 면적 비율이 훨씬 큽니다. 같은 개월수를 두어도 캐스크의 영향이 몇 배로 들어오기 때문에, 짧은 마무리로도 뚜렷한 성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증류소
글렌 스페이(Glen Spey)는 스페이사이드 로시스(Rothes)에 있는 증류소로, 1878년에 세워졌습니다. 생산량 대부분이 J&B 블렌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오리지널 보틀링이 거의 없고, 싱글 몰트로 만나려면 사실상 독립 병입자를 거쳐야 합니다. 가볍고 풀 향이 도는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이라 셰리 캐스크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캐스크 & 숙성
PX(페드로 히메네스) 셰리 쿼터 캐스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PX는 셰리 중 가장 달고 진한 타입으로, 건포도와 무화과·당밀의 농축된 풍미를 냅니다.
여기에 쿼터 캐스크가 더해집니다. 통이 작아 오크 접촉 비율이 크기 때문에 PX의 진한 성격이 훨씬 빠르고 깊게 들어옵니다. 2015년 10월 19일 증류, 2026년 4월 27일 병입. 캐스크 스트렝스 58% · 무냉각여과 · 무착색.
테이스팅 노트
향 (Aroma): 검은 건포도와 잘 익은 자두가 촘촘하게 깔리고, 그 위로 고운 바닐라와 야생꿀이 겹칩니다. 계피의 향신료와 흑후추 한 자락이 향에 깊이를 더합니다.
맛 (Palate): 캐러멜과 꿀의 둥근 단맛이 먼저 오고 다크 체리의 과실이 뒤따릅니다. 후추와 계피가 짜임새를 잡아 주어 단맛이 늘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