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바하우(Wachau) 지역을 세계 와인 지형도 중심에 세운 **F.X. 피흘러(F.X. Pichler)**는 세계적인 비평가들로부터 '바하우의 샤토 라투르', '드라이 화이트의 로마네 꽁티'라 극찬받는 독보적인 아이콘입니다. 타협하지 않는 극단적인 품질 선별과 대지의 언어를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는 확고한 철학 아래, 이들은 전 세계 화이트 와인 마니아들이 선망하는 극상의 정밀함과 압도적인 힘을 갖춘 예술품을 조형해 오고 있습니다.
"바하우 최고의 명당 중 하나인 '로이벤베르그(Loibenberg)'는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자갈과 고대 점토, 거친 변성암(Gneiss) 토양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계단식 테루아입니다. 태양의 뜨거운 열기를 종일 머금는 남향 사면과 다뉴브강이 품어주는 서늘한 미풍이 밤낮으로 교차하며, 오직 피흘러의 고목(Vieilles Vignes)들만이 흡수할 수 있는 장엄한 구조감과 폭발적인 석회질 미네랄을 한 병에 고스란히 응축시킵니다."
역대급 순수함과 긴장감 있는 산도를 이룩한 **2023년 빈티지**는 바하우 지역 리슬링 테루아의 정수가 완벽하게 발현된 해입니다. F.X. 피흘러가 빚어낸 이번 로이벤베르그 리슬링은 젊은 시절부터 눈이 멀 것 같이 찬란한 흰 꽃과 시트러스의 에너지를 피워내며, 대지 심층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극적인 소금기와 부싯돌 노트를 결합해 20년 이상 도도하게 이어질 찬란한 진화의 여정을 예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