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꼬슈(Fabien Coche)는 뫼르소의 전설적인 생산자 꼬슈-뒤리(Coche-Dury) 가문의 사촌이자, 현재 부르고뉴에서 가장 정교하고 순수한 와인을 만드는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 과거 '꼬슈-바조(Coche-Bizouard)'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도멘은 파비앙이 경영을 맡은 이후, 유기농법으로의 전환과 오크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양조 철학을 재정립했습니다.
"뫼르소는 95% 이상이 화이트 와인인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노 누아는 극히 희소하며, 파비앙 꼬슈는 뫼르소 특유의 차가운 석회질 테루아를 레드 와인에 이식하여 마치 뫼르소 화이트의 정교함과 볼네(Volnay)의 우아함이 교차하는 지점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2022 빈티지는 부르고뉴에서 과실의 완숙도와 산미의 밸런스가 조화로운 해입니다. 파비앙 꼬슈는 특유의 절제된 추출과 낮은 이산화황(SO2) 사용을 통해, 2022년의 풍성한 에너지를 맑고 투명한 질감 속에 가두었습니다. 화이트 와인 명가가 빚어낸 레드 와인이 지닐 수 있는 가장 지성적인 결과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