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당글라드(Roc d'Anglade)는 랑그독(Languedoc)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르고뉴나 루아르의 우아함을 남부 프랑스에서 실현해낸 독보적인 생산자입니다. 수장 레미 페드레노(Rémy Pedreno)는 과거 루아르의 전설 디디에 다그노(Didier Dagueneau) 곁에서 수학하며 와인이 지녀야 할 '정교함'과 '신선함'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레미 페드레노는 남부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와인에 '차가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마법사입니다. 록 당글라드 블랑은 인위적인 배토나쥬나 무거운 오크 사용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대신, 척박한 석회암 토양의 기운을 그대로 살려 랑그독 와인이라 믿기 힘든 날카로운 산미와 수정 같은 투명함을 완성합니다."
2023 빈티지는 록 당글라드의 정밀한 양조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한 해입니다. 슈냉 블랑(Chenin Blanc)을 주축으로 샤르도네와 그르나슈 블랑 등이 조화를 이루는 이 블렌딩은, 2023년의 생동감 넘치는 과실미 속에 록 당글라드 특유의 짭짤한 미네랄리티를 촘촘하게 새겨 넣었습니다. 남부 프랑스 화이트 와인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지성적이고 고결한 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