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지라르댕(Pierre Girardin, PVG)은 뉘 생 조르쥬의 거장 뱅상 지라르댕의 아들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도멘을 설립하며 부르고뉴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천재 양조가입니다. 그는 부친의 상업적인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극도의 정밀함과 테루아의 투명한 표현을 지향하는 현대적이고 지적인 양조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에끌라 드 켈케어(Eclat de Calcaire)'는 프랑스어로 '석회암의 파편'을 의미합니다. 볼네 마을의 척박하고 암석이 많은 구획에서 자란 포도는, 피에르 지라르댕 특유의 대형 오크통(450L-600L) 숙성을 거쳐 볼네 특유의 우아한 꽃향기에 깎아지른 듯한 미네랄 텐션이 더해진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2020 빈티지는 부르고뉴에서 매우 따뜻하고 풍요로웠던 '솔라 빈티지'입니다. 피에르 지라르댕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 빈티지의 에너지를 특유의 조기 수확 전략과 세심한 산도 관리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다운 농축된 과실미를 품고 있으면서도 마치 차가운 대리석을 만지는 듯한 서늘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경이로운 밸런스를 이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