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조셉 로티는 쥬브레 샹베르탱의 가족 도멘입니다. 가문이 이 마을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1710년이니 300년이 넘었습니다.
2008년 필립 로티가 아버지에게서 도멘을 물려받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지금은 동생 피에르 장이 혼자 와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근 빈티지들은 그 교체가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집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통 숙성 기간입니다. 부르고뉴 광역 등급조차 15개월, 윗급은 30개월까지 통에서 둡니다. 부르고뉴에서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입니다.
낮은 등급에서도 수령 높은 올드 바인 비중이 높습니다. 그만큼 수확량이 낮고, 그 결과 광역 등급에서도 과실의 깊이와 구조가 남다른 장기 숙성형 와인이 나옵니다.
뀌베 드 프레소니에는 이 도멘의 얼굴 같은 와인입니다. 국내에도 소개돼 있는 몇 안 되는 로티 중 하나입니다.
2023년은 수확량이 넉넉했던 해입니다. 여름은 더웠지만 8월 말부터 밤이 선선해지며 산도가 지켜졌고, 밭에서 솎아내기를 제대로 한 도멘과 그렇지 않은 도멘의 차이가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광역 등급을 15개월 통에 두는 집은 흔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