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 드 부조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밭입니다. 12세기 시토회 수도사들이 돌담을 두른 50.6헥타르 안에 80곳이 넘는 소유주가 공존하고, 언덕 위쪽과 국도변 아래쪽은 사실상 다른 와인이 됩니다.
메오 까뮤제의 구획은 그 중에서도 언덕 상단, 그랑 에셰조와 맞닿은 자리에 있습니다. 배수가 좋고 석회암이 얕게 깔린 이 위치가 끌로 드 부조에서 흔히 지적되는 둔중함 대신 선명한 골격을 만들어 냅니다.
장 니콜라 메오는 줄기를 일부 남기고, 새 오크는 절제해서 씁니다. 2023년은 수확량이 회복되면서 과실의 밀도와 산도가 함께 잡힌 해로, 어린 시점부터 접근 가능하면서도 장기 숙성의 뼈대를 갖췄습니다.
끌로 드 부조 언덕 상단 구획. 같은 밭 이름을 달고도 완전히 다른 와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