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몽티유는 볼네에 뿌리를 둔 도멘입니다. 1947년 변호사였던 위베르 드 몽티유가 가족 밭을 다시 일으켰고, 2001년부터 아들 에티엔이 이어받아 지금의 규모로 키웠습니다.
위베르 시절부터 이 집의 이름을 만든 것은 추출을 절제하는 양조였습니다. 색과 힘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투명하고 곧은 와인을 만들었고, 그 스타일이 지금 부르고뉴의 주류가 됐습니다.
에티엔은 유기농·비오디나미로 밭을 전환하고 볼네와 뽀마르를 넘어 코트 드 뉘와 코트 드 본 전역으로 밭을 넓혔습니다. 지금은 40헥타르에 가까운, 부르고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도멘입니다.
국내에 소개된 몽티유는 볼네 1er 45만~55만 원대, 본 1er 21만 원대입니다. 이름값이 이미 자리를 잡은 도멘입니다.
레 페즈롤(Les Pezerolles)은 뽀마르의 프리미에 크뤼 중에서도 볼네와 맞닿은 북쪽 끝에 있습니다. 뽀마르 하면 떠오르는 두껍고 단단한 스타일과 달리 볼네 쪽의 우아함이 섞여 드는 밭으로, 레 뤼지앙·레 제프노와 함께 마을 최상위로 꼽힙니다.
2019년은 더웠지만 밤이 선선해 산도가 살아남은 해입니다. 수확량이 적어 농축도가 높고, 부르고뉴 레드에서 최근 10년 중 손꼽히는 빈티지로 평가받습니다. 병입 6년차인 지금 초기의 단단함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뽀마르의 힘과 볼네의 결이 만나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