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모니에 에 피스는 뫼르소에 자리한 가족 도멘입니다. 라벨에 적힌 그대로 프로프리에테르 레콜탕(Proprietaire-Recoltant), 즉 자기 밭에서 딴 포도만으로 자기 셀러에서 병입하는 집입니다.
뫼르소를 중심에 두고 퓔리니 몽라셰·뽀마르·볼네·본까지 코트 드 본 전역에 밭이 흩어져 있습니다. 마을 와인과 프리미에 크뤼를 고루 갖춘, 규모보다 구성의 폭이 넓은 도멘입니다.
자사에서는 이미 뫼르소 라 바흐·레 루조, 퓔리니 몽라셰, 뽀마르 1er, 볼네, 본 1er까지 이 집의 라인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이번 와인은 그 라인의 가장 아래 칸에 해당합니다.
뫼르소 도멘의 손길이 들어간 광역 등급은 언제나 같은 이유로 좋습니다. 윗급을 만들던 방식이 그대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알리고떼는 부르고뉴의 두 번째 화이트 품종입니다. 샤르도네에 밀려 오랫동안 저평가됐지만, 최근 짠맛에 가까운 미네랄과 칼 같은 산도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부르고뉴 화이트가 전반적으로 비싸진 지금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합니다.
2023년은 수확량이 넉넉했던 해입니다. 여름은 더웠지만 8월 말부터 밤이 선선해지며 산도가 지켜졌습니다. 알리고떼처럼 산도가 생명인 품종에서는 수확 시점 판단이 그대로 결과로 드러난 빈티지입니다.
뫼르소 셀러에서 같은 손으로 만든 알리고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