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누타 페르투나(Tenuta Fertuna)는 토스카나 남서쪽 마렘마(Maremma), 그로세토 인근 로카스트라다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바다에서 멀지 않은 완만한 구릉에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렘마는 토스카나에서 가장 늦게 개발된 산지입니다. 키안티나 몬탈치노처럼 수백 년 역사가 있는 곳이 아니라, 1980~90년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포도밭이 들어선 신흥 지역입니다. 볼게리의 사시카이아가 성공하면서 비로소 세계가 마렘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땅값이 쌌던 대신 조건은 좋았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포도를 건조하게 유지해 병해가 적고, 햇볕은 토스카나 내륙보다 풍부합니다. 그래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같은 보르도 품종이 산지오베제만큼이나 잘 익습니다.
메씨오(Messiio)는 페르투나의 상급 레드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 산지오베제 · 시라를 섞고,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12개월 숙성한 뒤 병에서 6개월을 더 보냅니다. 전형적인 슈퍼투스칸 구성입니다.
2019년은 토스카나에 좋은 해였습니다. 여름이 덥지 않고 고르게 이어져 포도가 천천히 익었고, 산도가 살아 있는 균형 잡힌 빈티지로 평가받습니다. 병입 후 6년이 지나 탄닌이 부드럽게 풀렸습니다.
수입처 재고 정리로 매입가가 크게 내려가, 이전 판매가보다 낮은 한정특가로 내놓습니다. 물량이 소진되면 이 가격으로는 다시 공급받기 어렵습니다.
토스카나에서 가장 늦게 열린 땅. 바닷바람이 보르도 품종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