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브라클라는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왕실 인가(Royal Warrant)를 받은 증류소입니다. 1835년 윌리엄 4세가 "The King's Own Whisky"라 부른 이래 이름 앞에 로얄이 붙었습니다. 하이랜드 네언(Nairn) 강가에 있고, 원액 자체는 맑고 곧은 편이라 셰리를 얹었을 때 결과가 잘 드러납니다.
옥타브(Octave)는 던컨 테일러가 쓰는 약 50리터짜리 초소형 캐스크입니다. 셰리 벗(500L)의 8분의 1 크기라 같은 양의 술이 훨씬 넓은 나무 면적과 닿습니다. 그래서 몇 달만 넣어도 일반 캐스크에서 몇 년에 걸쳐 일어날 변화가 압축돼 일어납니다. 한 통에서 나오는 병이 90~110병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병은 2017년 10월 2일 증류해 2026년 7월 21일에 병입됐습니다. 8년 본숙성 뒤 PX(페드로 히메네스) 옥타브에서 마무리했고, 캐스크 #9351405에서 나온 것은 90병뿐입니다. 8년이라는 숫자만 보고 젊은 술을 예상하면 첫 모금에서 어긋납니다 — 옥타브가 그 간극을 메웁니다.
"8년이라는 나이표는 옥타브 앞에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90병 중 한 병."
본숙성을 마친 원액을 PX Sherry Octave Finish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캐스크 번호 #9351405, 총 병입 수량 90병. 냉각여과를 하지 않았고 색소를 넣지 않았으며,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 53.7 %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