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브라더스(Thompson Bros.)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도노크(Dornoch)에서 필립·사이먼 톰슨 형제가 운영하는 인디펜던트 보틀러입니다. 도노크 캐슬 호텔의 위스키 바를 맡아 운영하며 쌓은 안목으로 2017년경부터 자체 보틀링을 시작했고, 지금은 도노크 증류소까지 직접 돌리고 있습니다.
"서덜랜드(Sutherland)"는 클라이넬리시를 가리키는 톰슨 브라더스의 코드네임입니다. 클라이넬리시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북동 해안 브로라에 있고, 그 지역의 옛 주(州) 이름이 서덜랜드입니다. 증류소명을 직접 쓸 수 없는 독립 보틀링에서 지명을 빌려 쓰는 관행인데, 톰슨 형제는 괄호로 원래 증류소를 함께 적어 두는 쪽을 택했습니다.
클라이넬리시는 왁스 같은 질감으로 알려진 증류소입니다. 8년이라는 짧은 숙성은 그 질감이 오크에 덮이기 전, 증류소 본래의 성격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구간입니다. 48도로 맞춰 물을 과하게 타지 않았고, 냉각 여과와 착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치 002.
"클라이넬리시의 왁스 질감을 8년이라는 가장 솔직한 구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