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는 스페이사이드 키스(Keith)에 1786년 세워진, 현존하는 하이랜드 증류소 중 가장 오래 가동된 곳입니다. 쌍둥이 파고다 지붕과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은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수없이 인용되어 왔습니다.
이 증류소의 원액은 시바스 리갈(Chivas Regal)의 핵심 축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오피셜 싱글몰트 출시는 12년 한 종이 사실상 전부이고, 스트라스아일라를 단독으로 제대로 맛보려면 독립병입을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시그나토리 빈티지(Signatory Vintage)의 언칠필터드 컬렉션(Un-Chillfiltered Collection)은 46%로 병입하되 냉각여과와 색소를 모두 배제하는 시리즈입니다. 캐스크 스트렝스의 부담 없이 원액의 질감과 오일을 그대로 남기는 것이 이 시리즈의 존재 이유입니다.
2016년 증류 원액을 10년 숙성한 뒤 1차 충전 PX 셰리 벗 두 통(#22, #23)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페드로 히메네스는 셰리 중에서도 가장 농밀한 타입으로, 1차 충전 벗에서 오는 건과일과 당밀의 층이 스트라스아일라 특유의 둥근 몰트 위에 직접 얹힙니다.
"시바스 리갈의 심장. 오피셜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스트라스아일라를 PX 벗이 감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