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바커(Hubacker)는 바인굿 켈러의 심장입니다. 달스하임 마을의 석회암 위 뢰스 토양 경사로, 켈러 가문이 1920년대부터 경작해 온 밭입니다. 오늘날 후바커 GG는 독일 드라이 리슬링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국내에서도 수십만 원대에 거래됩니다.
그런데 이 병은 GG가 아닙니다. 아우스레제(Auslese) — "골라낸"이라는 뜻으로, 완숙하거나 귀부가 붙은 송이만 선별해 만드는 스위트 와인입니다. 켈러는 좋은 해에만, 아주 적은 양만 만듭니다.
2004년은 독일에서 2003년 폭염 뒤에 온 서늘하고 긴 해였습니다. 리슬링이 천천히 익으면서 산도를 완전히 보존했고, 가을의 안정된 날씨가 깨끗한 보트리티스를 불러왔습니다. 스위트 리슬링에 이보다 좋은 조건은 드뭅니다.
22년. 아우스레제 등급의 독일 리슬링은 50년 이상 숙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1차 과실이 3차 향으로 넘어가는 중간 지점 — 아직 과실의 생기가 남아 있으면서 숙성 향이 피어오르는, 가장 흥미로운 구간입니다.
독일 최정상 켈러 · 후바커 단일 밭 아우스레제 · 2004 서늘한 명빈티지 · 22년 숙성 1병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