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테른에서 샤또 디켐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밭이 하나 있습니다. 샤또 리외섹입니다. 1855년 소테른 등급 분류에서 디켐은 홀로 특1등급(Premier Cru Superieur)을 받았고, 리외섹은 1등급(Premier Cru)에 올랐습니다.
1984년부터는 도멘 바롱 드 로쉴드(라피트)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라피트의 자본과 기술이 들어온 뒤 리외섹의 품질은 눈에 띄게 올라갔고, 1990년대 후반은 그 전환이 완성된 시기로 평가받습니다.
소테른은 와인이 아니라 날씨의 산물입니다. 가론강과 시롱강이 만나는 지점에 가을 안개가 끼고, 그 습기가 보트리티스 시네레아(귀부균)를 불러옵니다. 균이 포도알의 수분을 빨아내면 당도와 산도가 동시에 농축됩니다. 수확은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밭을 여러 번 지나며 완전히 쪼그라든 알만 손으로 골라냅니다.
1999년은 소테른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균형이 좋았던 해입니다. 과도한 농축보다 산도가 살아 있어, 27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마시기 편한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액면 Into Neck — 스위트 와인에서 보관 상태는 품질과 직결됩니다.
1855년 소테른 1등급 · 디켐 인접 밭 · 라피트 로쉴드 소유. 27년 숙성, Into Neck 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