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롤로 걸(Barolo Girl)'. 줄리아 네그리에게 붙은 별명입니다. 파리에서 공부하던 그녀가 라 모라(La Morra)의 가족 포도밭으로 돌아온 것이 2014년, 스물다섯 살 때였습니다.
네그리 가문의 밭 세라데나리(Serradenari)는 해발 450m로, 바롤로 DOCG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포도밭입니다. 높은 고도는 곧 큰 일교차를 뜻하고, 네비올로에게 이는 향의 섬세함과 산도의 신선함으로 돌아옵니다. 밭은 전부 유기농으로 관리하며, 양조는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바롤로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가벼운 손길로."
라 타르투파이아(La Tartufaia)는 '송로버섯이 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세라데나리 언덕 가장자리, 숲과 맞닿아 흰 송로가 나는 구획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석회질 이회토(marl) 토양. 대형 슬라보니아 오크 보테(botte)에서 24개월 이상 숙성해 오크 향보다 네비올로의 향 자체가 앞서도록 했습니다. 2018년은 서늘하고 긴 성숙기를 보낸 클래식한 빈티지로, 근육질보다는 향과 결이 돋보이는 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