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테나르(Domaine Thénard)는 코트 샬로네즈의 지브리(Givry)에 본거지를 둔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도멘입니다. 19세기 중반 화학자이자 남작이었던 폴 테나르(Paul Thénard)가 세운 이래 6대에 걸쳐 가족이 운영해 왔습니다.
이 도멘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 밭의 구성입니다. 지브리에 다수의 프르미에 크뤼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몽라셰(Montrachet) 그랑 크뤼의 상당 지분과 코르통 클로 뒤 루아, 그랑 제셰조까지 쥐고 있습니다. 코트 샬로네즈에 뿌리를 둔 도멘이 코트 도르 최상급 밭을 함께 소유한 흔치 않은 구조입니다.
일 데 베르즐레스(Île des Vergelesses)는 페르낭-베르즐레스에서 단연 최고로 평가되는 프르미에 크뤼입니다. 코르통 언덕에서 코트 드 본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자리한 동향 경사면으로, 이웃한 코르통 그랑 크뤼와 토양이 이어집니다. 그랑 크뤼 승격 후보로 오래 거론되어 온 밭입니다.
여기서 나온 피노 누아는 페르낭 특유의 단단함에 우아함과 깊이를 더합니다. 테나르는 절제된 오크 숙성으로 밭의 미네랄 성격을 앞세웁니다.
2022 빈티지는 균형과 정밀함이 돋보이는 해로, 과실이 풍성하면서도 구조가 또렷하게 잡혔습니다.
"코르통 언덕이 끝나는 자리. 오랫동안 그랑 크뤼 승격이 거론되어 온 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