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아솔은 퍼스셔 피틀로크리에 있는 1798년 창업 증류소로, 오랫동안 벨스(Bell's) 블렌드의 중심 원액이었습니다. 묵직하고 견과류 성향이 강한 스타일이라 셰리와 특히 잘 붙습니다.
이번 병의 관전 포인트는 캐스크입니다.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는 셰리 중에서도 희귀한 유형입니다 — 아몬티야도로 갈 예정이던 술이 플로르가 예상보다 일찍 죽으면서 올로로소처럼 산화 숙성으로 넘어가 버린, 말하자면 사고로 태어난 셰리입니다. 아몬티야도의 날카로운 견과류 향과 올로로소의 두께를 동시에 가집니다.
옥타브(Octave)는 던컨 테일러가 쓰는 약 50리터짜리 초소형 캐스크입니다. 셰리 벗(500L)의 8분의 1 크기라 같은 양의 술이 훨씬 넓은 나무 면적과 닿습니다. 그래서 몇 달만 넣어도 일반 캐스크에서 몇 년에 걸쳐 일어날 변화가 압축돼 일어납니다. 한 통에서 나오는 병이 90~110병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캐스크 #3252184에서는 109병이 나왔습니다.
"아몬티야도의 견과류와 올로로소의 두께를 한 통에. 109병."
본숙성을 마친 원액을 Palo Cortado Octave Finish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캐스크 번호 #3252184, 총 병입 수량 109병. 냉각여과를 하지 않았고 색소를 넣지 않았으며,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 52.7 %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