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뒤끄리 보까이유(Château Ducru-Beaucaillou)는 생쥘리앙의 2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이자, 메독에서 가장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샤또로 꼽힙니다.
이름의 '보까이유(Beaucaillou)'는 '아름다운 자갈'이라는 뜻입니다. 지롱드 강가의 두꺼운 자갈층이 이 샤또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배수와 열 저장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 떼루아가 뒤끄리 특유의 정교함을 만들어 냅니다.
1941년부터 보리(Borie) 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브뤼노 보리가 이끕니다. 힘으로 압도하는 뽀이약과 달리, 뒤끄리는 실크 같은 타닌과 절제된 밀도로 설득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름다운 자갈 — 힘이 아니라 정교함으로 기억되는 생쥘리앙"
2001은 2000년의 화려함에 가려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된 대표적인 빈티지입니다. 2000보다 알코올이 낮고 산도가 살아 있어, 2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더 우아하게 마실 수 있는 해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