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아쏭(Pierre Boisson)은 뫼르소를 대표하는 부아쏭-바도(Boisson-Vadot) 가문의 아들입니다. 어머니 베르나르 부아쏭-바도가 일군 밭을 물려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병입하며, 여동생 안느 부아쏭 역시 별도의 라벨을 운영합니다. 뫼르소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 남매의 와인은 오래전부터 '조용한 정답'으로 통해 왔습니다.
부아쏭의 스타일은 과하지 않음입니다. 새 오크 비율을 낮게 가져가고, 바토나주를 절제하며, 긴 리 숙성으로 질감을 만듭니다. 화려한 버터·토스트 향으로 압도하는 대신 미네랄과 산도의 선이 먼저 보이는 뫼르소를 지향합니다.
생산량이 워낙 적어 대부분의 뀌베가 수백 병 단위입니다.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 이유입니다.
"화려함으로 압도하지 않는다 — 미네랄과 산도의 선이 먼저 보이는 뫼르소"
레 클루(Les Clous)는 옥세 뒤레스에서도 높은 곳에 자리한 밭으로, 뫼르소를 마주 보는 서늘한 경사면입니다. 얇은 표토 아래 석회암이 바로 드러나 수확량이 적고 산미가 단단하게 잡히는 구획입니다. 뫼르소보다 낮은 가격에 뫼르소의 골격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