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마르끼 당제르빌(Marquis d'Angerville)은 볼네(Volnay) 지역의 절대적인 군주이자, 1920년대 부르고뉴에서 가장 먼저 자신의 이름으로 와인을 병입하기 시작한 에스테이트 보틀링의 선구자입니다. 비오디나미 농법을 통해 테루아의 투명함을 극대화하는 이들의 철학은 볼네를 넘어 인접한 뽀마르(Pommard)에서도 찬란하게 빛납니다.
"'꽁브 드쉬(Combes-Dessus)'는 뽀마르 마을에서도 볼네 1er 크뤼인 '레 피튀르'와 바로 맞닿아 있는 특별한 구획입니다. 당제르빌은 뽀마르 특유의 남성적인 힘과 볼네의 여성적인 우아함이 교차하는 이 지점에서, 마치 비단으로 감싼 칼날과 같은 정교한 피노 누아를 탄생시켰습니다."
2018 빈티지는 부르고뉴에서 매우 따뜻하고 풍요로웠던 해로 기억됩니다. 충분한 태양 에너지는 포도에 압도적인 농축미를 부여했으며, 당제르빌 가문은 특유의 절제된 추출과 세심한 산도 관리를 통해 이 풍성함 속에 서늘한 지성미를 완벽하게 보존해 냈습니다. 지금 마시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향후 수십 년간 고귀하게 진화할 잠재력을 지닌 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