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모니에 에 피스는 뫼르소에 자리한 가족 도멘입니다. 라벨에 적힌 그대로 프로프리에테르 레콜탕(Proprietaire-Recoltant), 즉 자기 밭에서 딴 포도만으로 자기 셀러에서 병입하는 집입니다.
뫼르소를 중심에 두고 퓔리니 몽라셰·뽀마르·볼네·본까지 코트 드 본 전역에 밭이 흩어져 있습니다. 마을 와인과 프리미에 크뤼를 고루 갖춘, 규모보다 구성의 폭이 넓은 도멘입니다.
자사에서는 이미 뫼르소 라 바흐·레 루조, 퓔리니 몽라셰, 뽀마르 1er, 볼네, 본 1er까지 이 집의 라인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이번 와인은 그 라인의 가장 아래 칸에 해당합니다.
뫼르소 도멘의 손길이 들어간 광역 등급은 언제나 같은 이유로 좋습니다. 윗급을 만들던 방식이 그대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부르고뉴 꼬뜨 도르는 2017년에 생긴 등급입니다. 부르고뉴 광역 AOC 중에서도 코트 드 뉘와 코트 드 본 명품 마을 안쪽 밭만 쓸 수 있어, 같은 부르고뉴라도 출발선이 다릅니다.
2020년은 덥고 건조했던 해입니다. 수확이 이례적으로 빨랐고 포도알이 작아 과실 농축도가 높습니다. 레드는 색이 짙고 탄닌이 단단하게 잡혔습니다. 병입 후 5년이 지난 지금은 초기의 단단함이 풀리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뫼르소 셀러에서 만든 부르고뉴, 그것도 마실 때가 된 빈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