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모네(Domaine Ramonet)는 샤샤뉴 몽라셰를 세계 지도에 올린 집입니다. 1920년대 피에르 라모네가 몽라셰 그랑 크뤼의 한 뙈기를 사들이면서 시작됐고, 지금은 손자 노엘과 장-클로드 형제가 이어받아 3대째 같은 방식으로 와인을 만듭니다.
라모네의 방식은 고집스러울 만큼 단순합니다. 밭에서 수확량을 억제하고, 셀러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야생 효모, 배양 효모 없음, 필터링 최소화, 새 오크는 그랑 크뤼에도 절제해서 씁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닫혀 있고 무뚝뚝하지만, 10년이 지나면 다른 어떤 샤샤뉴도 따라오지 못하는 깊이가 열립니다.
생산량이 극히 적고 대부분 오랜 단골에게만 배정되어, 정식 유통 물량이 거의 없는 도멘입니다. 하위 등급인 부즈롱과 알리고떼조차 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샤샤뉴 몽라셰 마을 안, 그랑 크뤼 밭 바로 옆에서 자란 알리고떼."
라모네의 알리고떼는 샤샤뉴 몽라셰 마을 경계 안에서 나옵니다. 등급상으로는 부르고뉴 알리고떼지만, 실제 밭은 라모네의 1er 크뤼 구획들과 같은 석회질 토양을 나눠 쓰고 있습니다. 수령이 높고 수확량을 억제하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가볍고 시큼한 알리고떼와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