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파트리스 미숑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몇백 제곱미터의 땅에서 포도를 심기 시작했다. 사업이라 부르기엔 턱없이 작은 면적이었다. 10년 뒤 미숑 가족은 릴 돌론(L'Île d'Olonne) 마을로 옮겨 제대로 된 셀러를 짓는다. 도멘의 이름 '생 니콜라'는 파트리스가 유년을 보낸 브렘(Brem)의 12세기 생 니콜라 교회에서 따온 것이다.
이곳은 부르고뉴도 보르도도 아니다. 대서양에 면한 방데(Vendée) 지방, 루아르 와인 지도의 가장 서쪽 끝에 있는 피에프 방데앙(Fiefs Vendéens)이라는 작은 아펠라시옹이다. 바다 바람과 해양성 기후가 포도밭을 직접 때리는 곳으로, 프랑스 와인 애호가에게도 낯선 이름이다. 생 니콜라는 이 무명의 땅에서 방데를 대표하는 도멘이 되었다.
결정적인 선택은 1995년에 있었다. 도멘은 그해 비오디나미 인증을 받는다. 루아르에서도, 프랑스 전체로 봐도 상당히 이른 시기였다. 전량 손수확에 소형 상자를 쓰고 엄격하게 선별해 수확량을 헥타르당 25헥토리터까지 눌러 놓는다. 유행이 아니라 30년째 이어온 방식이다.
"연간 300병. 방데의 네그레트를 450리터 암포라에 두 달간 담갔다."
완만한 언덕의 남서향 구획, 편암이 주를 이루는 토양에서 나온다. 나무 수령은 약 30년. 네그레트(Négrette)는 원래 프랑스 남서부 프롱통(Fronton)의 토착 품종으로, 루아르 방데에서 단일 품종으로 병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비오디나미 재배, 전량 손수확, 헥타르당 25헥토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