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녹은 1817년에 세워진 스코틀랜드 최남단 증류소입니다. 로우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로, 여러 차례 폐쇄와 재가동을 겪었습니다. 2015년 호주 사업가 데이비드 프라이어가 인수한 뒤 대규모 투자로 되살아났습니다.
'알린타(Alinta)'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불꽃을 뜻합니다. 블라드녹 라인 중 피트를 입힌 라인이며, 로우랜드 특유의 가벼운 몰트 성격 위에 연기를 더한 구성입니다. 로우랜드 증류소가 피트를 쓰는 것 자체가 전형에서 벗어난 선택입니다.
이 리저브는 페드로 히메네스(PX) 셰리 캐스크에서 마감했습니다. PX는 셰리 중 가장 진하고 단 스타일로, 건포도·당밀 같은 뉘앙스를 강하게 남깁니다. 피트 연기와 PX의 단맛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취향이 갈리지만 기억에는 남는 조합입니다. 46.7%, 2024 릴리즈.
"불꽃이라는 이름에 PX 셰리. 연기와 건포도가 같은 잔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