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소시앙도 말레(Château Sociando-Mallet)의 역사는 1969년에 시작됩니다. 와인 중개업을 하던 장 고트로(Jean Gautreau)가 폐허나 다름없던 7헥타르 남짓의 밭을 25만 프랑에 사들이면서였습니다. 그는 이 밭이 지롱드 강을 양방향으로 내려다보는 자갈 언덕 위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 보고 결정했습니다.
그 판단은 옳았습니다. 반세기 만에 밭은 85헥타르로 늘었고, 소시앙도 말레는 그랑 크뤼 클라세가 아니면서 클라세 가격을 받는 보르도의 몇 안 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등급 밖의 등급'입니다.
고트로는 2019년 92세로 세상을 떠났고, 지금은 딸 실비 고트로(Sylvie Gautreau)와 손자 아르튀르가 이어받았습니다. 서늘한 북부 오메독의 기후 덕분에 수확이 늦고, 덥고 건조한 해에 특히 강한 것이 이 샤또의 특징입니다.
"등급은 없지만, 등급이 필요 없는 와인"
2010은 2009와 함께 보르도의 연속 그레이트 빈티지로 불리는 해입니다. 다만 성격은 다릅니다. 2009가 풍만하다면 2010은 산도와 타닌이 모두 높은 고전적이고 엄격한 해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