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위들로 바이에는 샹볼 뮈지니에 있습니다. 조제프 위들로가 1949년에 세웠고, 지금은 손녀사위 도미니크 르 기앙(Dominique Le Guen)이 이끕니다. 규모는 9헥타르 남짓. 본 마르 그랑 크뤼를 비롯해 레 샴·레 크라·레 보르니크 같은 샹볼의 이름난 1er 크뤼를 갖고 있는 집입니다.
샹볼 뮈지니라는 마을이 그렇듯, 이 집의 와인도 힘보다 향과 결로 말합니다. 추출을 세게 하지 않고, 새 오크도 절제해서 씁니다. 그랑 크뤼에서 빌라주급까지 그 성격이 일관됩니다.
이 병은 그중 가장 아래 등급인 오뜨 꼬뜨 드 뉘입니다. 코트 드 뉘 본령의 서쪽, 해발이 100~150m쯤 더 높은 언덕 지대죠. 같은 피노 누아지만 밤이 서늘해 산이 더 또렷하고, 몸은 가볍습니다.
중요한 건 누가 만드느냐입니다. 본 마르를 다루는 손이 오뜨 꼬뜨를 만들면, 등급은 낮아도 만듦새는 그대로 남습니다. 향의 결이 곱고 타닌이 거칠지 않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2021년은 부르고뉴에 서리와 비가 겹쳐 수확량이 크게 줄었던 해입니다. 대신 살아남은 포도는 알코올이 낮고 산이 살아 있어, 클래식한 부르고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해입니다.
본 마르 그랑 크뤼를 만드는 샹볼의 도멘이 빚은 오뜨 꼬뜨 드 뉘. 등급은 낮지만 만드는 손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