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너리 소개:

• 역사, 소유주, 와인메이커: 샤토 몽로즈(Château Montrose)는 1815년 에티엔 테오도르 뒤물랭(Etienne Théodore Dumouli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855년 보르도 메독 지역 와인 등급 분류에서 2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Deuxième Grand Cru Classé)로 지정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샤토는 이후 마티유 돌퓌스(Mathieu Dollfus)를 거쳐 1896년부터 2006년까지 샤르몰뤼(Charmolüe) 가문이 소유하며 명성을 이어왔습니다. 2006년, 프랑스의 영향력 있는 기업가인 마르탱 부이그(Martin Bouygues)와 올리비에 부이그(Olivier Bouygues) 형제가 샤토를 인수하여, 포도밭 관리, 양조 시설, 그리고 샤토 건물 자체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샤토 몽로즈는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현재 브뤼노-유젠 보리(Bruno-Eugène Borie)가 아닌, 에르베 베를랑(Hervé Berland, 전 샤토 무통 로칠드 총괄)과 같은 유능한 경영진의 지휘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샤토의 위대한 유산을 존중하며 최첨단 기술과 전통을 결합하여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떼루아(토양, 위치 등)의 특징: 샤토 몽로즈는 보르도 생테스테프(Saint-Estèphe) 아펠라시옹의 동쪽 끝, 지롱드(Gironde) 강 하구와 불과 800미터 거리에 위치한 매우 특별한 자갈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토의 이름 "몽로즈(Montrose)"는 "분홍색 언덕(pink hill)"을 의미하는데, 이는 한때 포도밭을 뒤덮었던 헤더(heather) 꽃의 색깔 또는 자갈의 색깔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도밭은 표토의 모래와 함께 깊은 귄츠(Günzian) 자갈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점토가 풍부한 하층토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토양 구성은 배수가 매우 뛰어나면서도 점토층이 수분을 잘 저장하여 가뭄에도 포도나무가 잘 견디도록 하며,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지롱드 강과의 근접성은 서리 피해를 줄이고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등 미세기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독특한 떼루아는 몽로즈 와인 특유의 힘, 구조감, 그리고 뛰어난 숙성 잠재력에 결정적으로 기여합니다.

• 추구하는 와인 스타일 및 철학: 샤토 몽로즈는 생테스테프 지역 와인의 전형적인 특징인 강력함, 강건함, 그리고 농축미를 지니면서도, 동시에 섬세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떼루아의 특징을 와인에 충실히 반영하고,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부이그 형제 인수 이후, 지속 가능한 농법을 도입하고 양조 과정에서의 정밀함을 더욱 높여, 와인의 순수함과 장기 숙성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몽로즈 시그니처"로 불리는 힘과 우아함의 조화는 그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와이너리의 위상 및 아이콘적 지위: 샤토 몽로즈는 "슈퍼 세컨드(Super Second)"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이너리 중에서도 최상위 그룹에 속하며, 종종 1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인에 필적하거나 때로는 능가하는 품질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생테스테프 아펠라시옹을 대표하는 벤치마크 와이너리이자, 전 세계 보르도 와인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신뢰받는 샤토 중 하나로 확고한 명성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