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하야스라는 이름은 론에서 신화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신화를 지금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에마뉘엘 레이노(Emmanuel Reynaud)입니다. 그는 하야스, 샤또 드 퐁살레트, 샤또 데 투르, 그리고 이 도멘 데 투르를 함께 이끕니다. 같은 손, 같은 철학이 등급만 달리해 네 갈래로 나오는 셈입니다.
도멘 데 투르는 네 이름 중 가장 낮은 등급 — IGP 보클뤼즈입니다. 하지만 레이노 집안에서 등급은 가격표일 뿐 만드는 방식의 구분이 아닙니다. 수확은 늦게, 양조는 개입 없이, 숙성은 오래된 대형 목통에서 아주 길게. 출시도 다른 집보다 한참 늦습니다. 지금 2017년이 나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이 화이트는 그르나슈 블랑을 중심으로 클레레트와 마카베오 같은 남부 론의 토착 품종을 섞습니다. 차갑게 관리된 현대식 화이트와는 결이 다릅니다. 약간의 산화적 뉘앙스와 견과류 향이 처음부터 배어 있고, 산보다 질감으로 승부합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 말고 다른 것을 찾지 않습니다.
2017년은 남부 론이 극심한 가뭄을 겪은 해입니다.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포도알이 작아 농축도가 높았습니다. 레드에서는 무게로 나타났고, 화이트에서는 밀도와 긴 여운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덟 해가 지난 지금 막 마시기 좋은 지점에 들어섰습니다.
샤또 하야스를 이끄는 에마뉘엘 레이노가 같은 철학으로 만드는 IGP 보클뤼즈. 등급은 낮지만 손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