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리 노당-페랑(Domaine Henri Naudin-Ferrand)**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오뜨 꼬뜨(Hautes-Côtes) 지역에 위치한, **클레르 노당(Claire Naudin)**이 이끄는 유서 깊은 가족 와이너리입니다. 1940년대부터 포도 재배에 종사해왔으며, 클레르 노당은 1994년부터 아버지 앙리 노당(Henri Naudin)으로부터 도멘을 물려받아 와인메이킹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클레르 노당은 부르고뉴 와인메이커들 사이에서 독창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철학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녀는 **'포도밭의 생명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유기농에 가까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포도밭을 관리합니다. 와인 양조 과정에서는 최소한의 개입을 원칙으로 하여, 이산화황(SO2) 사용을 극히 제한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로우-설퍼(low-sulfur)' 또는 '논-설퍼(no-sulfur)' 방식을 추구합니다. 자연 효모만을 사용하고, 과도한 추출을 피하며, 오래된 오크 통에서의 숙성을 통해 와인 본연의 순수하고 생생한 맛을 그대로 보존합니다.

그녀의 와인들은 오뜨 꼬뜨 지역의 높은 고도와 독특한 떼루아에서 비롯되는 신선한 산미와 섬세한 미네랄리티, 그리고 피노 누아의 정교한 표현력이 돋보입니다. 클레르 노당은 '부르고뉴의 새로운 스타'로 평가받으며, 그녀의 와인들은 떼루아의 개성과 피노 누아의 섬세함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