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굿 요제프 밀츠(Weingut Josef Milz), 통칭 밀츠-라우렌티우스호프는 모젤 강변 트리텐하임(Trittenheim)에 자리한 오래된 가족 도멘입니다. 서기 15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을 가진 집으로, 모젤의 전통적인 슬레이트 급경사면을 지켜 온 소규모 생산자입니다.
라이터헨(Leiterchen)은 ‘작은 사다리’라는 뜻입니다. 경사가 너무 가팔라 사다리를 놓고 올라야 했다는 데서 온 이름이고, 실제로 이 밭은 밀츠 가문이 단독 소유하는 모노폴에 가까운 구획입니다. 푸석한 데보기 슬레이트가 열을 머금었다가 밤새 포도에 되돌려 줍니다.
이 병은 2007년 빈티지입니다. 모젤에서 2007년은 이른 개화와 긴 가을이 겹쳐 산미가 단단하게 남은 해로 꼽힙니다. 그 단단한 산이 18년을 버텨 냈고, 남아 있던 65.8g/l의 잔당을 지금의 균형으로 데려왔습니다.
알코올은 9도. 가볍게 마시기에도, 오래 두고 보기에도 무리가 없는 도수입니다. 스크류캡으로 병입되어 보관 상태가 고르게 유지되었습니다.
"2007년 수확. 18년의 시간이 산미를 꿀과 캔디드 시트러스로 바꿔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