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이본 끌레제(Domaine Yvon Clerget)는 볼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도멘 중 하나입니다. 가문의 포도 재배 기록은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볼네와 뽀마르, 뫼르소 등 코트 드 본의 이름난 클리마에 약 6헥타르의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이본 끌레제가 은퇴하면서 도멘의 와인 생산은 한동안 멈췄고, 그 사이 가문의 포도는 앙리 부아요에게 넘어갔습니다. 2015년 아들 티보 끌레제(Thibaud Clerget)가 도멘을 되살리며 다시 자기 이름으로 병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티보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새 오크를 절제하고 추출을 부드럽게 해서, 밭의 성격이 먼저 보이는 와인을 만드는 것. 부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볼네에서 주목받는 도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르고뉴 루즈는 볼네 마을의 레 롱부아(Les Longbois)와 레 뒤로(Les Durots) 구획, 평균 수령 30년이 넘는 피노 누아로 만듭니다. 전량 줄기를 제거하고 오크통에서 약 12개월 숙성하되, 새 오크는 쓰지 않는 것이 도멘의 방식입니다.
2023년은 부르고뉴에 수확량이 넉넉했던 해입니다. 여름 끝자락의 더위로 포도가 잘 익었고, 과실이 풍성하면서도 산도가 받쳐 주어 일찍부터 즐기기 좋은 빈티지로 평가됩니다.
볼네 밭의 피노 누아를 지역 등급 가격으로. 도멘 레드의 입문 큐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