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냐 에라주리즈는 1870년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가 아콩카과 밸리 파나케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당시 이 계곡은 포도밭이 없던 땅이었고, 그는 프랑스에서 묘목을 들여와 처음부터 밭을 만들었습니다.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는 그 창업자의 이름을 붙인 최상위 큐베입니다. 원래의 역사적 구획에서 나온 포도만 씁니다. 매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준에 미치지 못한 해에는 생산하지 않습니다.
에라주리즈는 2004년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샤토 라피트·마고·솔라이아·사시카이아를 상대로 한 블라인드 시음에서 세냐와 돈 막시미아노가 1·2위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 칠레 와인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밭은 안데스에서 내려오는 냉기와 태평양에서 들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아콩카과 밸리입니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확실히 식어 완숙과 산미가 동시에 잡힙니다. 숙성은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약 22개월.
2017년은 칠레에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던 해입니다. 건조하고 따뜻했던 여름 탓에 알이 작아졌고, 그만큼 껍질 비율이 높아 색과 타닌이 응축됐습니다. 힘이 분명한 빈티지입니다.
"1870년에 심은 밭이 아직도 이 와이너리의 정상 큐베를 책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