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나테(Envinate)는 스페인 양조학과에서 만난 네 명(로베르토 산타나, 알폰소 토렌테, 라우라 라모스, 호세 마르티네스)이 2005년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스페인에서 잊힌 산지의 노목 밭을 찾아다니며, 그 밭의 성격을 최소 개입으로 병에 담습니다. 지난 15년 스페인 와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벤제(Benje)'는 테네리페 섬 북서쪽 이코덴-다우테-이소라의 화산토 밭에서 나옵니다.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 화산 모래와 자갈 위에 심긴 접목하지 않은 리스탄 네그로 노목이 핵심입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필록세라가 닿지 않은 드문 산지입니다.
양조는 전과송 비중을 두고 콘크리트·중성 용기에서 진행하며, 아황산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색은 연하고 질감은 가볍지만, 화산토에서 온 연기와 짠맛이 유난히 분명합니다. 피노 누아나 북부 론 쪽을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반응합니다.
"화산 위의 자근 노목. 색은 연하고 향은 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