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파트릭 보두앙(Domaine Patrick Baudouin)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의 앙주(Anjou)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슈냉 블랑(Chenin Blanc) 품종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의 와인 생산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와이너리 소개:

파트릭 보두앙은 원래 공장 노동자이자 파리에서 책을 판매하던 경력을 거쳐, 1990년에 증조부가 1920년에 설립한 도멘을 인수하며 와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샤우드퐁-쉬르-라용(Chaudefonds-sur-Layon), 생토뱅-드-뤼녜(Saint-Aubin de Luigné), 로슈포르-쉬르-루아르(Rocherfort-sur-Loire), 사브니에르(Savennières)에 걸친 약 14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유기농 재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10헥타르는 슈냉 블랑, 4헥타르는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포도밭 정보:

'레 갸(Les Gâts)'는 라용(Layon) 강 남쪽 기슭의 생토뱅(Saint-Aubin)에 위치한 1.07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으로, 1947년에 식재된 슈냉 블랑이 자라고 있습니다. 북향 경사면에 위치하며, 얕은 황색 운모질의 편암(schist) 토양이 와인에 독특한 미네랄리티를 부여합니다. 'Les Gâts'는 '버려진 땅'을 의미하며, 생산성이 낮은 토양을 나타냅니다.

빈티지 소개:

2015년은 루아르 밸리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해 중 하나로, 포도의 성숙도가 높아 풍부한 아로마와 농축된 맛을 지닌 와인이 생산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슈냉 블랑의 특성을 극대화하여, 레 갸 2015 빈티지에 뛰어난 복합성과 균형을 부여했습니다. 

양조 및 숙성:

수확한 포도는 천천히 압착한 후, 자연 침전 과정을 거칩니다. 발효는 3~4회 사용된 부르고뉴 오크 배럴에서 천천히 진행되며, 알코올 및 말로락틱 발효를 완료합니다. 이후 약 10개월간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 후, 추가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하여 와인의 신선함과 복합미를 유지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 색상: 밝은 금빛을 띠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은 색조로 발전합니다.

• 향: 허니서클과 모과, 자갈향이 두드러지며, 숙성에 따라 치즈와 아몬드 같은 고소한 향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싯돌, 바닐라, 버터의 뉘앙스가 진해집니다.

   

• 맛: 높은 산도와 중간 정도의 바디를 지니며, 긴 여운이 특징입니다. 산도가 와인을 꿰뚫는 느낌을 주며, 탄탄한 미네랄리티와 함께 후미에 견과류와 꿀, 생강 절임 향이 길게 이어집니다.

페어링 추천:

이 와인은 해산물, 특히 굴이나 새우와 잘 어울리며, 가벼운 생선 요리나 부드러운 치즈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크림 소스를 곁들인 가금류 요리와도 매칭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평가:

도멘 파트릭 보두앙의 앙주 블랑 레 갸 2015는 슈냉 블랑의 특성과 테루아의 표현이 뛰어난 와인으로, 현재 마시기에도 훌륭하지만 추가 숙성을 통해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유기농 재배를 통해 생산된 이 와인은 루아르 밸리 화이트 와인의 진수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