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훌로(Domaine Roulot)의 장-마르크 훌로는 뫼르소의 거장을 넘어, 부르고뉴 전체에서 샤르도네의 '정밀함'을 정의하는 인물입니다. 그가 뫼르소 외곽의 오쎄이-뒤레스(Auxey-Duresses)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자칫 저평가될 수 있는 테루아를 장인의 손길로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입니다.
"훌로의 오쎄이-뒤레스는 뫼르소의 우아함에 고지대 특유의 날카로운 직선미가 더해진 작품입니다. 장-마르크 훌로만의 절제된 양조 철학은 이 서늘한 마을의 포도를 깎아지른 듯한 미네랄리티의 결정체로 탈바꿈시킵니다."
2022 빈티지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에게 있어 축복과도 같은 해입니다. 태양의 에너지가 풍부했던 해임에도 불구하고, 훌로는 특유의 조기 수확과 정교한 산도 관리를 통해 '오쎄이-뒤레스'가 가져야 할 차가운 지성미를 완벽하게 유지했습니다. 빌라쥬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훌로의 와인은 타 도멘의 뫼르소 1er Cru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집중도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