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베타 포라도리(Elisabetta Foradori)는 잊혀져 가던 북이탈리아 트렌티노의 토착 품종 '테롤데고(Teroldego)'를 세계적인 명주의 반열에 올려놓은 비오디나미의 거장입니다. 그녀는 화학 비료와 인위적인 기술을 배제하고, 돌로미티 산맥의 척박한 토양과 포도나무 스스로의 생명력을 와인 속에 투명하게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합니다.
"이 와인은 포라도리 가문의 정체성을 가장 순수하게 대변하는 보틀입니다. 캄포 로타(Campo Rotaliano) 평야의 자갈과 모래 토양에서 자란 테롤데고는, 엘리사베타의 손길을 거쳐 야생의 활력과 귀족적인 우아함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추게 됩니다."
2016 빈티지는 북이탈리아 지역에서 과실의 농축미와 산미의 밸런스가 조화로운 해로 기록됩니다. 포라도리는 이 풍요로운 빈티지 속에서도 특유의 서늘한 긴장감과 수직적인 구조를 잃지 않았습니다. 대형 나무 통에서의 발효와 숙성을 통해 포도 본연의 순수함을 보존해낸, 자연주의 와인의 정석과도 같은 마스터피스입니다.